이사·운송 일용직 구인 — 당일 인력 확보와 단가 기준 2026
사무실 이전이든, 공장 장비 운반이든, 이사·운송 일용직이 필요한 순간은 갑자기 옵니다. 근데 막상 구하려면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단가가 얼마인지, 물건 파손되면 누가 책임지는지 — 모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솔직히 이사 인력은 아무나 시키면 안 됩니다. 가구 들다가 벽에 긁히고, 가전제품 떨어뜨리고, 결국 사업주가 다 물어야 해요. 그래서 채널 선택부터 보험 가입까지, 제대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사·운송 인력 구하는 채널 4가지
1. 이사 전문 인력소개소
가장 안전한 채널입니다. 이사 경험이 있는 인력만 보내주기 때문에 가구·가전 파손 위험이 적어요. 일당이 좀 비싸지만(16~20만 원), 파손 사고 한 번 나면 그 돈이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업체 선택 팁: 전화할 때 "경력 몇 년 이상인 분만 보내주세요"라고 명확히 요청하세요. 대부분의 전문 소개소는 인력 풀에 경력 정보를 관리하고 있어서 맞춰줍니다.
2. 일반 인력소개소
이사 전문이 아니라 범용 인력소개소예요. 단순 짐 운반(박스, 잡화)에는 충분하지만, 고가 가구나 전자제품은 좀 불안합니다. 일당은 13~16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요.
이거 해보셨어요? 일반 소개소에서 온 인력에게 피아노를 옮기라고 시키는 경우. 솔직히 추천 안 합니다. 피아노·금고 같은 특수 물품은 전문 업체를 쓰세요.
3. 매칭 앱 (당근마켓, 인력 앱)
가장 저렴하지만 리스크도 큽니다. 노쇼(안 나옴) 확률이 높고, 경험이 없는 사람이 올 수도 있어요. 급하지 않고 가벼운 짐 위주면 시도해볼 만합니다.
앱으로 구할 때는 반드시 전날 저녁에 확인 연락을 하세요. "내일 올 수 있죠?" 한마디면 노쇼 확률이 반으로 줄어요.
4. 이사 업체 하청
이사 업체와 계약하면 인력까지 포함되어 옵니다. 가장 편하지만 비용이 제일 높아요. 사무실 이전처럼 규모가 큰 경우에 적합합니다. 업체가 보험도 가지고 있고 파손 시 책임도 업체가 지니까, 고가 장비가 많은 사무실이면 이 방법이 제일 낫습니다.
2026년 업무별 단가표
| 업무 유형 | 일당 (8시간 기준) | 비고 |
|---|---|---|
| 일반 짐 운반 (박스·잡화) | 14~16만 원 | 경험 불문 |
| 가구·가전 운반 | 16~20만 원 | 경험자 권장 |
| 피아노·금고 등 특수 | 20~30만 원 | 전문 인력 필수 |
| 사무실 이전 (PC·서류) | 15~18만 원 | IT 장비 취급 주의 |
| 공장 장비·기계 운반 | 18~25만 원 | 크레인 필요 시 별도 |
단가는 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어요. 특히 이사 성수기(3~4월, 8~9월)에는 20~30% 올라갑니다. 가능하면 비수기에 일정을 잡는 게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수도권 기준이고, 지방은 1~2만 원 정도 낮습니다. 반대로 서울 강남·용산 같은 곳은 주차 어려움,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 등으로 추가 비용이 붙기도 해요.
표는 「8시간 기준」입니다 — 이사는 대부분 그보다 깁니다
이 표의 금액은 8시간 기준이에요. 그런데 이사는 새벽에 출발해서 저녁에 끝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시간이 늘어나면 일당은 그대로인데 시급이 내려가요.
- 일반 짐 14만 원을 8시간에 하시면 시급 17,500원
- 같은 14만 원으로 12시간이면 시급 11,667원
- 14시간이 되면 시급 10,000원으로 최저임금(10,320원) 아래로 내려갑니다
그리고 상시 5인 이상 사업장이시면 하루 8시간을 넘긴 시간은 연장근로라 1.5배입니다. 계산해 보면 이렇게 돼요.
- 10시간 근무 — 8시간 정규 + 2시간 연장(1.5배) = 최소 192,500원
- 12시간 근무 — 8시간 정규 + 4시간 연장(1.5배) = 최소 245,000원
새벽 출발이나 야간 도착으로 밤 10시~새벽 6시에 걸치면 야간 가산 0.5배가 더 붙고, 연장과 야간이 겹치면 2배예요.
그래서 부르실 때 「일당 얼마」가 아니라 「몇 시간에 얼마」로 말씀하시는 편이 서로에게 낫습니다. 시간을 안 정해두시면 현장에서 "말한 것보다 오래 걸렸다"가 반드시 나오고, 그게 임금 체불로 이어집니다.
물건 파손 — 누가 책임질까?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사 중에 물건이 깨지거나 긁히면 누가 물어야 할까요?
법적으로는 사업주(이사를 의뢰한 쪽)가 1차 책임입니다.
여기서 방향을 잘못 잡으시면 안 되는 자리가 있어요. 실제로 손해가 났을 때 사후에 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별개 문제지만, 다음 세 가지는 안 됩니다.
- 근로계약서에 「파손 시 얼마를 배상한다」는 조항을 미리 넣는 것 — 근로기준법이 위약금이나 손해배상액을 미리 정하는 계약을 금지합니다. 넣으시면 그 조항 자체가 위반이에요
- 일당에서 파손액을 빼고 주는 것 — 임금은 전액을 지급하셔야 합니다. 빼시면 임금 체불이에요
- 보증금이나 담보를 받아두는 것 — 같은 이유로 안 됩니다
그래서 답은 「회수」가 아니라 「예방과 보험」입니다. 아래 두 가지를 챙기세요.
그래서 필요한 게 적재물배상보험입니다.
보험 — 우리에게 맞는 게 무엇인지부터 확인하세요
운송·이사 중 파손을 보상하는 보험이 있는데, 어떤 보험이 맞는지는 우리 회사가 어떤 형태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을 하시는 경우 — 적재물배상책임보험이 관련 법상 가입 의무인 경우가 있습니다
- 운송업이 아니라 사무실을 옮기시는 경우 — 영업배상책임보험이나 이사 업체가 가진 보험으로 커버되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보험료와 보상 한도는 회사 규모, 취급 물품, 사고 이력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인터넷에 도는 금액으로 예산을 잡아두지 마시고, 우리 형태와 옮길 물건을 그대로 대고 보험사 두세 곳에 견적을 받아 보세요.
이사 업체에 맡기시는 경우에는 「그 업체가 보험을 갖고 있는지」와 「보상 한도가 얼마인지」를 계약 전에 확인하세요. 서버나 정밀 장비처럼 고가품이 있으면 한도를 넘길 수 있습니다. 사무실 이전 중에 장비 하나가 파손돼 수백만 원이 나가는 일이 드물지 않아요.
이사 인력 관리 — 현장에서 바로 쓰는 팁
투입 전 체크리스트
- 신분증 확인 — 산재 발생 시 신원 파악 필수
- 작업 범위 설명 — "이 방의 짐만", "이 장비는 손대지 마세요" 명확히
- 고가품 별도 표시 — 포장이 안 된 고가품은 미리 분리하거나 "취급주의" 표시
- 안전 장비 확인 — 장갑, 안전화, 허리 보호대 (무거운 짐 작업 시)
- 안전교육 — 일용근로자를 채용하실 때 안전보건교육은 1시간 이상이 기준입니다. 사다리차나 고소 작업이 들어가면 별도 교육이 또 있어요. 우리 작업을 대고 안전보건공단이나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확인하세요
- 간이 근로계약서 — 일당, 몇 시간 기준인지, 작업 내용, 쌍방 서명. 작성만 하지 마시고 한 부를 본인에게 교부하셔야 합니다. 외국인 직원이시면 본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 외국인이시면 등록증 앞뒤를 다 — 앞면은 체류자격과 만료일, 뒷면은 취업 관련 기재사항입니다. 아래 「외국인 인력」 부분을 꼭 보세요
이사 작업의 고유 위험 두 가지
- 근골격계 부담작업 — 이사는 중량물을 반복해서 드는 작업의 전형입니다. 허리 보호대와 2인 1조도 좋지만 드는 높이와 자세, 반복 횟수를 줄이는 쪽이 먼저예요(허리 아래에서 드는 동작, 비틀면서 드는 동작이 가장 위험합니다). 계단이 있는 건물이면 위험이 더 커집니다
- 사다리차·고소 작업 —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에서 자주 쓰는데 추락과 낙하물이 함께 걸립니다. 작업 반경 아래에 사람이 들어가지 않게 통제하시고, 사다리차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조작해야 해요
작업 중 주의사항
-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전용 모드로 전환 (관리사무소에 사전 요청)
- 바닥·벽 보양재(뽁뽁이, 종이)를 미리 깔아두면 파손 클레임 방지
- 2시간마다 10분 휴식 — 피로하면 물건 떨어뜨림. 음료수 한 박스 준비하면 사기도 올라감. 다만 이건 법정 휴게시간과 별개예요 — 근로시간이 4시간이면 30분 이상, 8시간이면 1시간 이상을 근로시간 도중에 주셔야 하고 규모와 무관한 의무입니다
- 무거운 물건은 반드시 2인 1조로 — 혼자 들다가 허리 다치면 산재 처리해야 함
외국인 인력을 쓰실 때 — 이 업종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사·운송에 외국인 인력을 쓰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업종은 체류자격에 걸리기 쉬운 자리예요.
F-4(재외동포)의 경우 「이삿짐운반원」이 취업 제한 직종입니다. 반면 「하역·적재 단순종사원」은 2026년 2월 12일 고시 개정으로 열렸어요. 두 가지가 현장에서는 비슷해 보이는데 판단이 갈릴 수 있습니다.
- 창고나 차량에서 짐을 싣고 내리는 작업 — 하역·적재로 볼 여지가 있습니다
-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 짐을 포장하고 옮기고 배치하는 이사 작업 — 이삿짐운반에 가깝습니다
애매하시면 「우리가 시킬 일」을 그대로 설명하고 법무부 외국인종합안내센터 1345에 확인하세요. "F-4니까 다 된다"고 알고 계시면 위반이 되고, 반대로 "F-4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알고 계시면 쓸 수 있는 인력을 놓치십니다.
다른 자격도 정리해 둘게요.
- F-2·F-5·F-6 — 취업 제한이 없습니다
- H-2(방문취업) — 2026년 2월 12일부터 신규 발급이 중단됐습니다. 이미 체류 중인 분은 그대로 일하실 수 있지만 새로 구하는 계획은 세우지 마세요
- E-9 — 고용허가서에 적힌 그 사업장에서만 일할 수 있어서 이사 일용직으로 부르실 수 없습니다
- D-2·D-4 유학생 — 시간제 취업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업종에는 그 허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확인 결과만 기록해 두세요 — 확인 날짜, 성명, 체류자격, 체류기간 만료일, 확인 방법. 외국인등록번호는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고유식별정보라 적어두시면 보관에 따르는 의무가 생깁니다.
산재 처리 — 이사 일용직도 적용됩니다
이사 작업 중에 허리를 다치거나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생각보다 많아요. 일용직이라도 산재보험은 자동 적용됩니다. 사업주가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근로복지공단에서 보상하고, 나중에 사업주에게 보험료를 청구하는 구조예요.
다만 산재 처리를 하려면 근로 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한 신분증 확인, 간이 근로계약서 작성이 중요한 겁니다. 서류가 없으면 "일한 적 없다"고 빠지는 사업주도 있는데, 이러면 오히려 더 큰 처벌을 받아요. 근로복지공단이 조사를 시작하면 주변 CCTV, 목격자 진술까지 다 확인합니다.
두 가지만 더 알아두세요. 요양급여는 다친 근로자 본인이 신청하고 사업주는 「사업주 확인」을 해 드리는 쪽입니다. 그리고 체류자격이 없는 분이라도 산재는 적용되고, 근로복지공단이 출입국에 통보하지 않습니다. "산재로 하면 문제가 커진다"고 생각하셔서 회사 돈으로 조용히 처리하시면 그분은 받을 수 있었던 휴업급여를 못 받고, 나중에 문제가 되면 사업주 책임이 훨씬 커져요.
정리 — 이사·운송 일용직 구인 체크리스트
- 일반 짐: 일반 인력소개소 (14~16만 원)
- 가구·가전: 이사 전문 소개소 (16~20만 원)
- 특수 물품: 전문 업체 (20~30만 원)
- 적재물배상보험 가입 (연 10~30만 원)
- 투입 전: 신분증·작업범위·안전장비·간이계약서 확인
- 성수기(3~4월, 8~9월) 피하면 비용 20~30% 절감
- 단가는 8시간 기준 — 넘기면 연장수당(1.5배)이 따로 붙습니다. 「몇 시간에 얼마」로 정하세요
- F-4에게 「이삿짐운반」은 제한 직종 — 하역·적재와 갈라서 1345에 확인
- 파손액을 임금에서 빼는 것은 안 됩니다 — 예방과 보험으로
자주 묻는 질문
Q. 이사 일용직도 근로계약서를 써야 하나요?
네, 써야 합니다. 하루짜리라도 근로기준법상 근로계약서 작성 의무가 있어요. 다만 현실적으로 간이 양식(일당, 몇 시간 기준인지, 작업 내용, 서명)이면 충분합니다. 작성만 하지 마시고 한 부를 본인에게 교부하셔야 하고, 임금명세서도 함께 드려야 해요.
안 쓰셨을 때의 제재는 금액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분이 어떤 근로자인지(정규직인지 기간제·단시간인지)에 따라 「과태료」인지 「벌금」인지가 갈리고, 벌금은 형사처벌이라 무게가 다릅니다. 인터넷에 도는 금액 하나로 잡아두지 마시고, 우리 상황을 대고 고용노동부 상담 1350이나 관할 고용노동지청에 확인하세요.
Q. 이사 중 건물 공용 부분(엘리베이터, 복도)을 파손하면?
이것도 의뢰한 사업주 책임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수리비를 청구하면 사업주가 내야 해요. 그래서 작업 전에 보양재를 깔아야 하는 겁니다. 보양재 비용은 몇만 원이지만, 복도 벽면 수리는 수십만 원입니다.
Q. 비 오는 날 이사해도 되나요?
가능하지만 주의가 필요해요.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지는 사고가 많고, 전자제품이 비에 젖으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방수 포장을 추가하고,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게 하세요.
급하게 구해야 할수록 기본을 놓치기 쉽습니다. 신분증, 간이 계약서, 보험 — 이 3가지만 챙기면 큰 문제는 안 생겨요.